hathoris

코로나 재택치료자 코로나 초반 증상 및 확진일기(3차 백신 접종 완료자) 본문

일상/일상잡다반사

코로나 재택치료자 코로나 초반 증상 및 확진일기(3차 백신 접종 완료자)

하토리즈 2022. 7. 10. 21:17

나 자신에 대한 재택치료 기록을 남겨본다.

22년 1월 27일이 최종 3차백신 접종일이었다. 주변 기록들을 보니 사람마다 다르지만 백신을 맞았느냐 안맞았느냐의 여부에 따라 증상이 상당히 달라지는듯하다.


처음으로 의심된 증상

나는 대략 22년 7월 7일(목)에 목이 조금 아팠고(이때 자가검사 키트결과 음성뜸) 이때까지만 해도 냉방병인줄 알았다. 목이 찢어질듯이 아팠고 그 증세가 점점 심해졌다. 목에 가래가 슬슬 끓고 머리가 살살 아파왔다.

점점 저하되는 컨디션과 증상이 심해짐

22년 7월 8일(금)에 생리가 시작되면서 컨디션이 전체적으로 다운되고 좋지않았다. 허리가 끊어지듯이 내려앉는 생리통과 지끈거리는 두통에 좀 토할것 같기도 했다. 그래서 반반차를 내고 빨리 집으로 귀가했다. 이때만 해도 그냥 냉방병에 생리가 겹친줄 알았다.

그런데 22년 7월 9일 토요일에 점점 가래와 기침이 심해지고 목통증이 심해졌다. 그리고 열도 37도까지 올라감. 두 눈이 화끈거리면서 빠질듯이 아팠다. 상황이 점점 안좋아지고 몸이 자꾸 축축 늘어져서 아무것도 못하게되서 급하게 배도라지청과 배도라지 즙을 한 포 주문했다. 가래같은 객담에 배도라지가 좋기때문이다. 상태가 가래가 섞인 기침을 할때마다 가슴과 폐가 아파왔다. 상태가 너무 안좋아서 응급실에라도 가서 검사를 받고싶었다. 다음날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을 찾아보았다.


이럴수가 확진받았다..

22년 7월 10일 일요일에 검사가 가능한 병원을 찾아내서 미리 금액을 확인했다. 신속항원 검사 금액은 대략 6500원정도.(약값포함) 내가 간 곳은 선릉 다나아 이비인후과다. 너무 몸이 안좋고 자꾸 쳐지고 목이 찢어질듯이 아프고 가래를 동반한 기침이 심했다. 해당 병원은 신기하게도 음압 검사실이 있었고 거기서 검사를 받았는데 잠시후 문자가 와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순간 내가 음성과 양성을 잘못 구분해서 생각했나 내가 양성이라고? 이제까지 안걸리던 내가? 내가? 내심 내가 슈퍼항체 소유자라고 생각했는데…! 게다가 요즘 코로나 증상으로는 소화기관계에 문제가 생기는 초반 증상이후에 온다고했는데 그러고보니 몇주전부터 배에 가스가 차고 설사를 했던게 다 그 증상인가? 하고 추측까지하고.. 무튼 설사를 생각보다 자주하고 그랬다. 배에 계속 가스가 차고 속이 좋지 않았다. 아무튼 몸이 너무 안좋아서 오만원짜리 수액을 음압 수액실에서 맞고 나왔다. 거기서 한 숨 자고나니 좀 나았다.


자고 일어나니 날아온 문자… 저 링크로 들어가서 개인정보를 입력하면된다.


식사는 입맛이 거의 없어서 평소 먹는것 보다 적게 들어간다. 다행히 스프는 그나마 좀 잘 먹어서 스프를 많이 먹고 파니니에 곁들여진 샐러드는 거의 먹지도 못하고 겨우 두조각중에 한조각정도밖에 못 먹었다. 그래도 약을 먹어야해서 꾸역꾸역 쑤셔넣었다. 먹고서 처방받은 약을 먹고 푹 자고일어나고싶었는데 자는동안 보건소에서도 전화오고 그래서 정신도없었고 기억도 잘안난다. 집에는 걸리지 않은 동거인(언니)가 있기 때문에 상시 마스크 착용중이다.

2022년 7월 11일 월요일

기운도 없고 가래섞인 기침이 있다. 피곤하고 몸이 쳐진다. 금방 금방 졸리고 입맛도 없다. 어거지로 대충 밥 먹고 약을 먹었다 아침점심저녁약을 다 챙겨 먹고 객담에 챙겨먹으라고 준 시럽도 중간중간에 먹었다. 체력 보충용 링티라는 것도 먹고 수시로 비타민씨가 함유된 콤부차도 타먹었다. 아직 맛과 향을 느끼는데에 큰 이상은 없지만 민감도가 보통보다 떨어진 느낌이다. 왜냐하면 평소 콤부차를 마실때 느꼈던 강렬한 신맛이 안느껴진다. ㅠ 그래도 예전처럼 목이 찢어지듯이 아프지는 않은데 목소리가 완전히 나가버렸다. 기침할때 아직도 가래가 동반된 기침을 한다.

2022년 7월 12일 화요일

가래 동반한 기침있음. 가슴, 폐 통증 전보다는 적어짐. 입맛 없음. 맛에 대한 민감도 아직도 좀 떨어짐. 가래가 심해서 목에 자꾸 끈적하게 매달려있는 느낌. 기운이 빠지는 기분. 약탓인지 코로나 탓인지 피로감있음. 어제보다는 그래도 전반적으로 컨디션이 많이 좋아짐. 쉬었던 목소리가 많이 나아짐. 인후통 사라짐.

2022년7월13일 수요일

끈적한 가래가 계속 있음. 목구멍에서 가래가 걸린채 안넘어가는 기분임. 갑자기 기운 없어지는 경우가 있음 갑자기 매우 피로할때가 있음. 기침이 있긴 하지만 덜 아픈편. 미각 후각이 사라지거나 하지는 않았음.

2022년 7월14일 목요일

중간중간 갑자기 피로가 몰려옴. 가래가 여전히 들끓음 열은 없음. 처방약을 꾸준히 먹고 배도라지청과 비타민씨를 추가로 먹고있음. 기침할때 가래를 동반한 기침을 함

2022년 7월 15일 금요일

상태가 많이 좋아졌지만 피로감이 갑자기 찾아올때가 있음. 기침과 가래는 많이 좋아졌지만 거의 숨이 막힐듯이 가래가 목구멍에 붙어서 기도를 막는 기분이 들정도로 생김; 가래가 안나올때는 차라리 코를 푸는게 낫다고해서 코를 풀음. 가래 일부가 코로 나와서 그나마 나았음.

2022년 7월 16일 토요일

자가격리가 12시에 끝나는날 제법 몸이 좋아졌다. 아직 가래가 있지만 괜찮았다. 잔기침이 가래랑 같이있다. 에어컨을 중간중간 끄면서 온도를 좀 올렸다. 가끔 갑자기 기운이 빠질때가 있어서 요가로 몸을 풀었다. 스트레칭을 해주는게 몸에 좋은것 같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