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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터를 위한 사육환경 개선법. 노즈워크, 자연주의존에 추가하기 좋은 코코허스크 블럭 불리는법, 세척하는 방법. 본문
코코허스크 불리기
저번에 방문한 서울 렙타일에서 구매한 코코허스크와 수태다. 일단 수태는 한번 열처리 과정을 엄격하게 거쳐 검역되어 들어온 이끼이므로 세척할 필요가 없다.
흑흑 왜 생수태를 죽여서 들이시나요ㅠㅠ(식덕은 눈물을 흘린다.) 그러나 생태계 보호라던가 벌레등의 전파를 막으려면 어쩔 수 없다. 요즘 식물품종들에 대한 검역이 강화되서 수입금지 품종이 많아져 더 슬픈 나날이다… 칼라데아 퓨전화이트나 풀렸으면 좋겠다. 갑자기 딴데로 이야기가 샜는데 아무튼 코코허스크 블럭의 비닐을 깐 다음에 대야에 물을 적당량 받고 넣어두면된다. 대략 30분간 불리면된다.
코코허스크 세척하기
흐략챠~ 급하게 찍은 대야에 블럭을 넣고 30분 기다리면!!! 거의 세네배로 불어난 코코허스크를 보고 아니 이게 뭐야 너 뭐야를 연신 외치게 된다. 블럭형태로는 처음사봐서 깜놀했다. 물에 넣으면 크기가 커지는 장난감 같이 불어난 코코허스크를 이제 샤워기로 씻어낸다.
세척 후 말리기
씻어낸 코코허스크는 물을 흘려보내고 신문지를 펼친다음에 그 위에 코코허스크를 펼치고 통풍이 잘되는 곳이나 제습기를 틀어 말려주면 금방 마른다. 특히 신문지가 큰 도움이 되므로 신문지를 위에도 덮어주면 어느정도 습기를 빨아들인다. 그렇게 다 말린 코코허스크는 햄스터에게 위험할 것 같은 뾰족한 부분들은 좀 제외하고 부스러기도 털어내고 바닥에 깔아준다. 아래 사진은 내가 만들어준 자연주의 존이다. 코코허스크 위에 자작나무잎과 이끼를 깔고, 유목을 심고 수지로 만든 나무구멍(은신처용)을 놓아주고 자연주의 식량들인 펄밀랫이나 아마 화이트 밀렛등을 심어주면 알아서 햄스터가 취향껏 먹는다. 나같은 경우 사과나무 울타리로 배딩과 구분해 청소가 용이하게 했다. 위에 휴그로에서 구매한 블라썸 믹스도 뿌려주면 좋아한다. 그런게 휴그로 블라썸 믹스에서 권연벌레가 잘 생기므로 권연벌레가 싫으신 분들은 비추천한다. 나도 권연벌레때문에 한번 케이지 안을 뒤엎었다.
아래 사진은 가장 최근의 모습이다. 좁고 어둑한 곳을 좋아하는 특성을 이용해 데크 밑에 코코허스크 자연주의 존을 깔아줬더니 종종 저쪽으로 냄새를 맡으며 돌아다닌다. 귀여운 우리 깜콩이… 아무튼 햄스터에게 자연을 일부라도 돌려주는건 참 좋은 일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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