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스시 맛집] 스시산 점심 오마카세 후기 (메뉴판첨부)

 

스시산

02-413-3337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로 118(지번:잠실동 242-9 잠실청호빌딩 2층)

매일 12:00 - 22:00Break time 15:00~18:00

단체석, 주차, 포장, 예약, 무선 인터넷, 남/녀 화장실 구분

 

 

스시산에 점심스시 오마카세로 방문했다. 

 

 

 

 

블루리본을 빼곡히 받은 집. 처음엔 블루리본이 뭔가? 했는데 블루리본 서베이라고, 맛집을 평가하는 사이트에서 주는 리본인듯 하다. 2015년 부터 2020년까지 계속해서 맛집으로 선정된 스시산에 대한 평가는 아래와 같다. 그리고 정말로 내 후기도, 합리적인 가격대로 양질의 스시를 즐길 수 있는 곳이라고 답하겠다. 누군가는 분위기가 어수선하다고 했지만, 난 좋았다. 가격대비 양질이 매우 좋은 스시집이다.

합리적인 가격대로 양질의 스시를 즐길 수 있는 곳. 미들급 스시집 가운데 가성비가 좋다는 평이다.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사케를 비롯한 와인 리스트도 풍부하게 갖추고 있어 스시와 함께 수준급 와인을 즐길 수도 있다.

 

들어가면 메뉴판을 가운데에 놓아주고, (여긴 술을 강요하지 않습니다.) 잠시 기다려준다. 스시 오마카세는 정시에 시작되니 늦지말자. 내 왼쪽에 있는분들은 늦었지만 다행히 정시 15분전에는 와서 조금 빠르게 스시들을 받아서 먹었다. 분위기는 그래도 조용조용하다. 

 

 

정시 시작전에 스시 준비를 분주히 하는 주방장님의 솜씨... 인생 첫 오마카세이기때문에 무척 기대가 되었습니다. 손질한 생선들을 정갈하게 담는 모습이 참 보기 좋고 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알러지가 있는경우 처음에 물어보기 때문에 그때에 어떤 음식에 알러지가 있는지 미리 말하면 신경써서 챙겨드리니 미리 말하시면 됩니다.

시작은 버섯과 단호박이 들어간 계란찜(차완무시)으로 시작합니다. 안쪽에 들어있는 단호박이 처음에는 노른자인줄 알았습니다. 입 안에서 씹히는 느낌이 무척 좋았습니다. 버섯은 어떤 버섯인지 궁금합니다. 속을 따뜻하게 잘 데워줍니다.

 

 

 

일본식 무조림. 무의 모양이 무너지지 않고 모양을 그대로 잘 냈다. 위에 얹은건 된장이라고하는데 일본 된장인듯 하다. 이름을 제대로 듣지 못했다. 아무래도 마스크 때문에 말소리가 작게 들린다...

 

찜전복입니다. 와사비를 얹어 간장에 살짝 찍어서 먹어도 되고 와사비 그대로 먹어도 됩니다. 짭짤하고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입안에서 살살 녹는 맛에 음~ 소리가 저절로 나옵니다. 

 

유자제스트를 뿌린 광어. 유자 향이 은은하게 난다. 같이 간 언니는 광어같은 흰살생선을 무척 좋아해서 아주 맛있께 먹던..

 

츠지카레. 스미소 된장을 뿌린거라고... 내가 제대로 들은거라면 이 설명이 맞다. ㅎㅎ 처음 간 스시 오마카세라 틀린 정보도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이 흰살 생선도 아주 맛있었다.

 

참다랑어 속살에 썰은 마와 실파를 올린것. 정말 맛있다. 하지만 미끄덩한 식감을 싫어하시는 분이라면(마의 식감)조금 거부감을 느끼실 수도 있다. 하지만 참치를 사랑하는 난.. 너무 좋았다. 음.. 씹을수록 감칠맛이 나고 좋군!

 

흑콩으로 만든 도후(두부)라고. 이것도 맛있었는데 양갱과는 다른 식감이지만 양갱같은 달달함. 이 있는 두부였다. 

맑은국. 스이모노. 어떤 조개였는지는 까먹었는데 모시조개였던것 같다. 맑은 국이 입안을 개운하게 만들어줘서 좋다.

그리고 이어지는 잿방어, 어린 참다랑어 속살, 뱃살(소금으로 간), 청어초밥, 초절임 전어. 전어는 내 입맛에는 잘 안맞았는데 다른분들은 아주 맛있다고 한다. 옆팀도 맛있다고 하는걸 보니 내 입맛에만 안맞았던듯. 예전에 참치집 알바를 하면서 참치에 맛을 들였던 터라 나는 참치류와 흰 살 생선이 입맛에 정말 잘맞고 맛있었다.

 

입안에서 살살 녹는 단새우. 내 입맛에는 좀 달아서 그 부분이 아쉬웠지만, 새우의 싱싱함은 정말 훌륭해서 마지막에 앵콜을 하고싶었던 초밥이다.

 

 

 

카이센동. 연어알, 버섯, 계란, 실파, 다진 생선살등등이 들어가있는데, 간은 와사비로 한다. 와사비를 살짝 넣고 비비면 훌륭한 맛이 입안에서 감돈다.

 

 

내 입맛에 정말 잘 맞았던 아귀간 크로켓. 너무 맛있어서 앵콜하고싶었는데 배불러서 앵콜할수가 없었다. 이렇게 맛있는 크로켓은 처음이었다.

 

교꾸(계란말이) 밀가루는 들어가지 않고,  마 계란 새우 등등을 넣어만들었는데 마치 카스테라보다는 촉촉하고 맛있다.

 

냉소면과 이곳에서 직접 만든 녹차 아이스크림. 나는 12시 타임이고 이 다음이 1시 30분 타임 스시 오마카세라 다들 오마카세가 끝난후에도 다음 오마카세를 위한 준비를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있다. 

 

룸도 있는데, 조용한 분위기를 바란다면 룸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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