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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 흙 곰팡이 제거 ! 화분 곰팡이 제거제 쉽게 만들기! (feat.몬스테라 아단소니) 본문

일상/식물 키우기

화분 흙 곰팡이 제거 ! 화분 곰팡이 제거제 쉽게 만들기! (feat.몬스테라 아단소니)

하토리즈 2021. 11. 18. 23:07

곰팡이균이 화분에 생겼다.

화분 흙에 곰팡이가 생겼다. 아주 불쾌한 친구다.
보통 통풍이 잘 되지 않고, 곰팡이균이 새로 농원에서 들여온 식물의 뿌리에 묻어서 들어오거나, 기존에 있던 곰팡이균이 적절한 온도와 습도를 만나 생기게된다. 사실 일반 흙에서는 곰팡이가 생기기 쉽다. 또, 쓰레기같은 중국산 토분을 쓰면 곰팡이가 잘 생긴다. 집에 중국산 토분이 있다면 당장 깨서 버리자. ^^... 토분을 쓰는 이유보통 심미성도 있지만, 우리가 항아리에 된장과 고추장을 담듯이 통풍이 잘 되기 때문인데, 구워진 토분이 흙의 물을 빨아들이면서 적당히 수분을 머금어주면서도 수분의 기화작용을 도와 너무 습해지지 않도록 도와주며, 뿌리의 호흡도 도와준다.(하지만 물 너무 많이 주면 이 작용도 못한다. 항상 물은 적당하게 주자.) 찾아보면 중국산 토분을 쓰시는 분들의 대부분의 후기가 매우 좋지 않다. 싼게 비지떡이라고 이왕이면 이태리토분이나 독일 토분, 국산 토분등을 사용하자. 요즘은 꽤 예쁘고 귀여운 국산 토분도 많다.

*여기서 중요한점! 토분의 백화현상과 곰팡이는 다르다! 백화현상은 토분 자체에 있는 물질들이 토분이 숨쉬면서 나오는것이다. 그렇기때문에 손으로 누르면 딱딱하게 깨져나온다. 하지만 곰팡이는 손으로 밀면 때처럼 밀려나온다. 그리고 곰팡이가 생긴다고 나쁜 흙이 아니다. 흙에 그만큼 영양분이 충분하게있기 때문에 곰팡이가 생기는것이다. 곰팡이가 생긴 흙은 꼭 버려야하는건 아니지만 곰팡이가 날리면 호흡기에 좋을일이 없고, 뒤집어 엎었을때 곰팡이 균이 뿌리써클링식으로 나있다면 물을 튕겨내는 경우도 있으므로 곰팡이를 제거해주는게 좋다.

 곰팡이가 생긴 몬스테라 아단소니다. 같은 농원에서 데려왔는데 아무래도 이 아이의 흙에 곰팡이가 있었던것 같다.

곰팡이 흙 비교

곰팡이균이 생긴 화분이 있다면 재빨리 토분의 흙을 모두 버려주고 화분도 소독해주는게 좋다. 이때 사용하는 소독약은 에탄올이나 과산화 수소수가 좋다. 곰팡이는 빠르게 주변으로 번지고, 사람 몸에도 안 좋으므로 빨리빨리 처리해주는게 좋다.

아래 사진은 같은 농원에서 온 타이뷰티 칼라디움이다. 이녀석의 화분은 다행히도 멀쩡하다.


곰팡이 흙 제거 방법.

1. 화분을 통채로 들고 밖으로 나간다.
2. 화분을 뒤집어 흙을 모두 털어 버리고, 뿌리에 묻은 흙도 최대한 털어낸다. 이때 뿌리가 다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털어준다. 하지만 곰팡이 균은 가차 없이 보내주자.
3. 화분에 묻어있던 흙도 최대한 긁거나 해서 털어낸다.
4. 이제 빈 화분과 흙을 최대한 털어낸 식물을 함께 들고 돌아온다.
5. 식물의 뿌리를 물로 살살 씻어준다. 화분도 물로 씻어준다. 아주 박박 씻을 필요는 없다. 어차피 소독약을 뿌려서 곰팡이균을 전부 죽일예정이니까.
6. 뿌리가 마르기전에 먼저 여분의 화분(플라스틱 포트도 괜찮다! 잠시 이사가 있을 곳만 있으면된다!)에 식물을 담아주고 물을 듬뿍준다. 그리고 배수가 잘 되게 해주고, 통풍이 잘 되는 공간에 놓아주자. 써큘레이터를 틀어주는것도 좋다.
7. 물로 닦아낸, 곰팡이가 생긴 화분은 에탄올또는 과산화수소를 스프레이로 꼼꼼히 뿌린 다음 바깥에 말린다. 햇볕에 말리면 더 좋다. 화분 밑의 물받이도 예외는 아니다.
8. 하루이틀이 지나 다 마른 화분에 다시 식물을 옮겨 심어주고 물을 듬뿍준다! 빠져나오는 물은 바로 버려주고 통풍이 잘 되게 해주자. 뿌리에 직접 에탄올이나 과산화수소가 닿게하면 안된다. 식물에 피해를 줄수있다.

Tip-만약 아직 사용하지않은 구매한 원예용 상토에 흰곰팡이가 생겼을 경우에는 흰곰팡이가 심하게 생긴 부분은 걷어내고, 과산화수소를 뿌려주거나 에탄올을 뿌려 흰곰팡이를 제거하면된다.
이때 흙에 있는 좋은 미생물들이 죽을까봐 걱정이 된다면 미생물균 액제비료를 물에 몇방울 탄것을 나중에 살짝 뿌려주면된다. 그러면 미생물들이 다시 살아나 흙에 퍼진다.

Tip - 뿌리파리가 나타난 경우 물 500ml 에 과산화수소나 에탄올을(약국용으로 해야한다. 공업용은 독해서 안된다!) 1~2뚜껑(20ml)비율로 섞어서 스프레이로 흙 위에 뿌려주면 뿌리파리 애벌레를 죽이는데에 도움이 된다. 혹시 모르니 다른 비료를 줄때 섞이지 않도록 비료를 주는 날짜와 스프레이를 뿌려주는 날짜는 편차를 두도록 하자.

뿌리가 다치지 않게 살살 물에 닦아준다.


소독용 에탄올을 촥촥 뿌려준 화분의 모습이다. 베란다에 이대로 다 마를때까지 냅뒀다가 다 마른 다음에 사용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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