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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보] 몬스테라 델리시오사 보르시지아나 알보 바리에가타(Monstera Deliciosa Var Borsigiana Albo Variegata 본문
[알보] 몬스테라 델리시오사 보르시지아나 알보 바리에가타(Monstera Deliciosa Var Borsigiana Albo Variegata
하토리즈 2022. 10. 10. 15:37줄여서 일명, 알보. 내 알보의 성장 일기
내 알보는 22.01월쯤에 당근마켓을 통해 구매 했다. 이때만 해도 코로나로 인한 수입금지+바나나뿌리선충으로 또 뿌리있는 개체 수입금지^^… 필로덴드론들이 엄청나게 수입금지 많이 당했다. 게다가 식테크열풍이 미친듯이 불어서 알보의 가격이 상당히 비쌌다..(무늬 예쁘게 나온 산반무늬 몬스 삽수 잎 한장에 130,200이 넘어가고있었음) 너무너무 가지고싶어서 여기저기 보던중에 무늬가 좀 애매한 개체가 그나마 그때에 싸게 나왔고 68만원정도에 구매했다.(판매하러 나온 사람은 어린 꼬맹이였다. 정말 놀람👀.. 하지만 훌륭하게 자기가 다 키웠다고했고 어린이의 지식에 나는 감탄! 또 감탄했다! 게다가 너른 마음으로 내게 저 토분도 줘따. 고마워 어린이 친구..!)
*참고로 보르시지아나의 성질을 가진 아이는 뒷 면에 프릴이 없다고 한다.
또, 알보는 흰색을 뜻하고 바리에가타는 다양한색상을 뜻한다.(얼룩덜룩하게 무늬가 있는애들이 그래서 뒤에 바리에가타가 붙는다.)
그래서 흰색 얼룩무늬라면 "알보 바리에가타." 라는 이름이 보통 붙는다.
예를 들자면 필로덴드론 버럴 막스 바리에가타 같은 경우 필로덴드론 버럴 막스 그린은 무늬가 없는 개체고 바리에가타가 붙은 개체가 무늬가 있는 개체다.
그렇게 최초의 알보를 나도 들이게 되었고…내 알보는 쑥쑥 자랐지만 점점 무늬를 잃어갔다😭 오마이갓…!!
이때당시만해도 베고니아도 잘 모르는 식초보인 나는 나보다 지식이 많은 식친분들께 질문을 하고 결국 무늬를 되찾고싶어서 알보를 컷팅 했다!
무늬식물은 처음부터 무늬천재(뜻: 무천이)로 사세요. 마음고생만 합니다…
컷팅했는데 왜 무늬가 이렇게 안나오지? 게다가 화분안에 뿌리가 가득 찬 느낌이 자꾸만 들어서… 몇주간 외면하다가 분갈이하려고 뽑았더니 우동뿌리와 함께 뿌리가 써클링(써클링 뜻: 회오리치며 둥글게 나는 현상)되어있었다. 비좁아 터지겠다고 난리치는 녀석을 진작 뽑아줄걸. 게다가 윗부분 줄기만 컷팅하니까 무늬가 더 선명한 본체부분에서 새순이 안돋고 뿌리가 연결된채로 계속 얼음이었다.
진작 분리해줄걸… 컷팅 후 순화가 된지 오랜데..
뿌리를 어느정도 털어주고 녀석들을 분리시켰다. 그렇게 둘은 서로 가는 길이 나뉘었다. 한 놈은 실외에 다육용 식물등 아래에서 웃자라면서도 몬스테라 답게 쑥쑥 자랐고 다른 한 놈은 온실안에서 얼음상태로 살고있다.
별로 해준것도 없는데 잘 자라주는 녀석이 고맙고 예쁘더라. 얼음인 녀석도 어서 새순을 내주면 더 기분이 좋을텐데..
키울때 흙배합은 지렁이 분변토에 한판승, 산야초와 세라미스를 좀 섞고 바크 조금과 코코허스크도 좀 주었다. 비료는 오스모코트를 뿌려주고, 그 외에 액비 형태로 타는 것은 주로 몇 주 간격으로 주고있고(칼마그는 1년에 한번 최근에 줘서 다음해까지 안줄 예정), 우리집 식물은 전부 아쿠아포닉스 물(물고기 똥이있어서 질소가 포함된 물을 이용하는것)을 기반으로 물을 주고있다.
그런데 최근에는 언니 물고기를 치료하느라 어항 물에 약을 타서, 식물에 어떤 영향을 줄지 모르기 때문에 그냥 물에 소소정원 돌봄(식물관리제)를 희석해서 주고있다.
만약 처음으로 식물을 키우시는분이시라면 요즘 알보 가격이 많이 낮아졌으니 한번 도전해보시기 바란다. 물론 집에 빛은 필수다. 빛이 안든다면 나처럼 식물등으로 키우면되고, 십만원대의 가격이 부담스러우신 분들이나 식물을 정말 잘 죽인다 하시는 분들은 일반 몬스테라나 무늬 잃은 몬스테라나 저렴한 콧물이들로 먼저 도전해보시고 키우시길 바란다.
일반 몬스테라는 가격도 저렴하고 초보자가 도전해보기에 딱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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