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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언니가 사준 문화시민 서울 디저트 오마카세! 가성비 갑!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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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언니가 사준 문화시민 서울 디저트 오마카세! 가성비 갑!

하토리즈 2022. 8. 6. 16:35



기분이 꿀꿀하던 나를 위해 언니가 디저트오마카세를 예약해주었다…!


주소 :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62길 35 2층
(지번 : 역삼동 836-67)
연락처 : 010-7237-5795
운영시간: 매일 12:00-21:00 까지
라스트오더 20:00

예약은 캐치테이블! 여기서하면 된다!


문화시민 디저트바(서울) 어때요?
캐치테이블에서 확인해보세요!
https://app.catchtable.co.kr/ct/shop/kw4295


문화시민 서울 인스타그램

 

디저트오마카세라니~ 처음이야. 언니의 배려에 감동 처음으로 가는 디저트 오마카세에 설렘반 두근반으로 문화시민 서울에 갔다! 문화시민서울은 오마카세 관련으로 자세히 알고싶으면 인스타를 통해야 빠른 소식을 알수 있다..! 꼭 예약하고 가야한다. 예약은 캐치테이블앱으로 몇주전에 넉넉하게 기간잡고 하셔야한다. 인기가 많은 오마카세이기 때문에 우리도 몇주전에 미리 예약을 했다!

요런 입간판이 있어서 금방 알수 있다~! 구움과자들도 판매하고 있다. 저기 보이는 입구로 들어가서 계단을 올라가면 된다!
한층한층 계단을 올라가보다보면 문화시민이라는 간판이 보인다. 조명을 해두셔서 다행인게 복도가 어둑하기 때문에 빛덕에 금방 여기가 문화시민서울이구나! 하고 찾기 쉽다.
장소가 협소한편이지만 질서를 잘지켜서 들어오면된다~ 다들 서로서로 조심조심 하지만 식사하는데에는 전혀 무리없다~
각자의 자리엔 접시와 스푼 포크가 놓여있다.

타블렛으로 메뉴 안내를 도와준다.

음료는 따로 주문해야하고 추가로 주문할 수 있는 메뉴도 있다. 안내는 위와 같이 타블렛으로 주문가능하다. 난 역시 디저트 먹을땐 아아가 취향이라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언니는 니트로젠 플랫화이트를 주문했다. 니트로젠 플랫화이트는 커피 위의 특별한 크림을 질소로 얼려서 얹어준 바리에이션 커피라고한다. 나오자마자 먹으면 동상에 걸릴 수 있으니 한 김 가라앉고나서 먹으라고하셨는데, 한 김 가라앉고 먹어본 크림은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미끈하게 입에서 녹는 맛이었다. 입과 코에서 숨을 쉴 때마다 하얀 김이 나와서 먹는 재미가 있다.

첫 오마카세는? 상큼한 참외 과실과 머스타드 그라니따, 워터 소르베다.

얇게 썬 참외와 물을 주재료로 한 워터 소르베의 조합이 입맛을 살린다. 상큼하면서도 입안에서 살살 녹는게 정말 맛있다. 올려져 있는 식물들은 모두 식용이 가능하다. 눈앞에서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만들어서 주시는데 핀셋으로 하나하나 꽃잎을 놓으실때 손길이 얼마나 정성스러운지모른다. 대부분의 디저트는 위에서 아래까지 있는 모든 재료를 한입에 먹는게 좋다. 이 때 개인적으로 난 아메리카노가 정말 맛있어서 원두도 나중에 물어봤다. 집에 있는 원두 다 먹고나면 그 원두 구매해서 먹어야지~^^

하나하나 정성들여서 담아서 주신다. 커피 컵도 작지 않아서 좋아… 그래 이거지 이거~ 이렇게 먹어야 맛있지!! 요즘 청담동에 몹쓸 유행이 돌아서 작은 컵에 아아 주는데 너무 짜증난다…^^ 샷 비율에 안맞는 물 비율로 조금 주는 카페는 가라! 요기 정말 커피 맛집이다… 내가 커피를 잘아는건 아니지만 이집 커피 진짜 맛있다. 아아 좋아하시는 분들 강추😍


그 다음으로 나온 디저트! 토마토 콤포트, 토마토 에스푸마,파마산 치즈 젤리, 멕시칸 타라곤 플뤼드 겔과 핑크페퍼, 펜네잎.

토마토로 만든 디저트. 카프레제를 디저트화 하신거라고한다. 너무 맛있고 입이 즐거운 음식이었음. 위에 살짝 올려진 파마산 치즈젤리가 정말 카프레제의 맛을 살려줌💚

추가금으로 즐길 수 있는 메뉴도 있다.

오마카세답게 특별 메뉴도 숨어있다. 디저트 전 식사배를 채우고 싶을 경우 강력추천하는 메뉴. 나는 오히려 거꾸로 이따가 식사를 할거기때문에 주문을 안했지만 디저트전에 식사배를 살짝 채우고싶다면 한번쯤 드셔보시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다.

메인 디저트. 옥수수와 허니 튀일 완두콩 앙글레이즈, 아이스크림과 소스가 조화롭게 맛을 이룬다.

단맛과 짠맛이 단순하게 단짠으로 이루어진게 아니라 크리미한 버터넛스쿼시 아이스크림의 부드러운 단맛과 완두콩 앙글레이즈의 짭짤한 맛이 혀를 즐겁게 감싼다. 상단에 올려진 허니 튀일과 카다이프가 바삭하게 부서지는 식감은 부드러워서 단조로울 수 있는 디저트의 식감을 한결 살려준다. 정말 맛있다… 메인 디저트일만하다고 생각한다.

중간에 서비스로 받은 구운과자. 휘낭시에와 마들렌이었던걸로 기억한다.

구운과자도 맛있다. 그래서 집에 가기전에 언니가 하나 추가로 구입했다. 넘 맛있잖아~~

마무리 디저트. 상큼한 맛이 가득한 디저트.

옥살리스라고 불리는 사랑초 잎이 장식으로 올라가있다. 곁들이는 소스들이 상큼함을 강하게 때린다. 바삭바삭한 머랭을 숟가락으로 툭툭 잘라서 무심하게 입에 넣고 셔벳과 라즈베리와 사워크림을 같이 깨물면 입맛을 싹 정리해주고 기분이 좋아진다. 머랭에 담긴 디저트를 주고난 다음 곁들이는 소스를 정성스럽게 둘레에 부어준다.

여러종류의 구움과자들. 집에 갈때 하나씩 구매해가면 딱일듯 하다.

이 날 언니가 고른건 버터스카치였다. 버터를 좋아한다면 추천한다.

다 먹고 나오니 하늘에 무지개가 떠있었다. 노을도 예쁘지만 하늘을 가로지르는 무지개가 기분이 좋았다. 이 날 쌍무지개가 떴다고도 들었는데, 언니 덕분에 좋은 경험을 했다. 고마워 언니☺️ 잘먹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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