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집사 식초보를 위한 유약분 사용법 및 식재 추천! 저화도토분 고화도토분은 또 뭐냐?
다양한 브랜드의 유약분을 사용하면서 느낀 장단점을 끄적여봤다.
유약분의 특징.
유약분은 위의 사진처럼 반짝이는 유약이 발려있는 토분을 유약분이라고한다. 유약분은 유약이 발리지 않은 토분처럼 물을 흡수하고 바깥으로 증말시키는 역할을 거의 하지 않기 때문에, 일반 토분보다 상대적으로 통기성이 낮다.
그렇기에 유약분은 물을 많이 필요로 하지않는 선인장이나 다육식물을 키우기에 적당하다. 일반 관엽식물을 심을때는 배수와 통기를 생각한 흙을 조합해서 사용해야한다.(산야초, 펄라이트 비율을 높여서 상토와 섞고, 피트모스의 양은 줄인다. 필요한 영양분은 비료를 섞은 물을 주고 오스모코트를 흙에 섞어주는게 좋다.)
- 고화도토분의 특징
- 1200도~1250도 이상에서 소성한 토분(굽는 온도)
- 밀도가 높다.
- 무게가 무겁다.
- 통기성과 물마름은 저화도 토분보다 낮다고들 하지만 본인이 쓰는 흙의 배합이나 토분을 제작한 제작자의 흙에 따라 생각보다 통기성이 좋고 잘 마르는 토분도 많다. 또 고화도 토분의 경우 얇으면 두꺼운 고화도 토분보다 통기성이 좋다.
- 내구도는 매우 단단하다. 물마름은 저화도 보다 느리다.
- 백화현상(토분에 하얗게 알갱이들이 생기는 현상)과 흙물이 올라오는 현상은 저화도, 중화도 토분보다 적다.
유약분의 장점.
유약분의 장점은 바이올렛처럼 잎에 물기가 닿으면 잎 부분이 상하는 식물체에 식재하기 좋다. 그래서 블리스볼브랜드의 콩분(아주 작은 화분을 일컫는다.)에 미니바이올렛을 식재하는 식집사들이 많다. 혹은 리톱스나 부르게리와 같은 다육식물을 식재하는 경우도 있다. 자주 물을 줄 필요가 없고 심미성을 더 살리기 좋은 회분이다.
유약분의 단점.
유약을 바른 토분의 경우 통풍이 잘 되지 않아 물이 쉽게 마르지 않는다.
유약분 단점 보완 방법.
1)유약분에 관엽식물을 키우고 싶다면 습한 환경에서도 잘 버티고 통기성과 배수가 잘 되는 재료로 흙을 만들어주는게 좋다. 2)보비성보다는 통기, 배수에 힘을 쓰는걸 추천하며 차라리 비료를 묽게 섞은 물을 주는 것으로 영양을 대체하도록하자. *보비성 : 흙이 비료 성분을 머금는것.
*보수성 : 흙이 물을 머금는 것.
-> 보수성이 좋다. 흙이 물을 잘 머금는다.
*배수성 : 물을 잘 머금고 있는것.
*통기성 : 공기가 잘 통하는 것.
3)특히 전체가 유약이 발린 유약분 보다는 상단에만 유약이 발리고 하단은 토분으로 된 화분이 좀 더 통기성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