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온실에 미니 환풍기 쉽게 달기. (안스리움을 키운다면! 필수로 필요한 온실 온습도 관리, 환기, 환풍의 중요성. 이유.)
온실에 환풍기를 달았다.
집이 좁지만 온실은 갖고싶었다. 습도를 높이기 위해 온실이 필요했고 실내 습도를 올리자니 곰팡이가 슬까봐 신경쓰였다. 결국 자체적으로 온실을 조립해서 식물들을 키우던중… 환기를 어느정도 해주고싶은 마음이 들었다.
1. 물이끼가 끼거나 곰팡이가 생기는걸 방지하고
2.이산화탄소를 좀 더 쉽게 원활하게 공급하고싶었다.
3.여름에는 어느정도 온도를 낮춰줄 수 있는 역할도 하기때문에.
환풍기 쿨러라고 해봤자 대단한거 없다.
간단하게 정리해보자면 아래와 같다.
1.컴퓨터 쿨러 usb 라고 검색해서 원하는 사이즈로 구매한다.
2. Usb를 연결할 단자가 있는 어댑터를 준비한다.
3.코드와 연결한다.
사이즈는 본인 온실에 적당한 사이즈로 선택해서 구매하면 된다. 이때 온실에 반드시 온습도계를 재는 기기를 미리 설치해두고 내 온실의 온습도를 어느정도로 맞추고 환기를 해주고 할지 고민하고 얼마나 틀어줄지 얼만한 사이즈로 사용할지를 정하면 된다.
평소 멀쩡한 물건은 버리지 말고 잘 정리해두었던 덕분에 추가 지출은 없이 쿨러만 두개 구매했다. 중간에 유에스비 두개를 연결해줄 단자는 usb 추가 연결 단자 등으로 검색하면 나온다. 가장 끝에 사진과 같이 어댑터를 단자의 유에스비를 끼워 연결해주면 끝이다. 전기를 잘 모르는 사람도 다룰 수 있다. 흐흐흐.
환풍을 위해서 달때 내부에서만 공기가 돌게해도된다. 환풍은 굳이 바깥의 공기를 꼭 끌어오지 않아도 된다. 환풍기는 두가지 방법으로 달아도된다. 1. 온실의 환기를 위해서 바깥공기를 넣고싶은 사람은 외부와 내부가 연결되게 (온실에 구멍을 뚫어서) 달아도된다.
장점은 이산화탄소를 식물에게 공급하기 더 쉽고 좋다. 이산화탄소가 제공되면 식물의 성장에 도움이 된다. 단점은 환풍기가 도는 동안 온도가 내려갈 수 있고 습도가 내려간다.
2. 외부공기를 들이지 않고 내부에서만 공기가 돌게하는경우 내부에서 약간 띄워둔 위치에서 쿨러가 돌게하면 된다. 장점은 온습도의 변화가 거의 없이 공기를 순환시킬수 있다.
단점은 이산화탄소를 들이려면 손으로 온실문을 여닫아 주어야한다.
이런식으로 쿨러를 배치할 자리에 쿨러를 대고 그려준다. 그리고 네개의 모서리에 송곳으로 1센치정도 간격을 주고 뚫은다음 쿨러 네 귀퉁이에있는 구멍과 온실 비닐 구멍을 통과시킨 끈을 묶어 쿨러를 고정시키면된다. 이때 빵끈이나 철사, 케이블 타이처럼 약간 힘이 있는 끈을 사용하는게 편리하다.
온습도 관리하기가 쉬워졌다!
완성된 쿨러 배치. 사진에서는 지금은 잘 안보이는데 양쪽 쿨러를 두개 다 돌리니 생각보다 습도가 빨리 내려가서 가끔씩 내가 틀러서 환기를 해준다. 하지만 습도가 낮아져도 습도가 금방 다시 높아진다. 또 온도도 다시 올라가기 때문에 십여분정도 틀어주고 꺼주는 편이다.
평소 환풍기를 돌리지 않으면 26-28도 정도로 온도가 올라가 있고, 습도는 75-90을 오간다. 환풍기를 돌리면 온도는 25.5-26도 정도로 내려오고 습도는 오래돌릴 수록 많이 내려가는데 그럼에도 공기의 순환이 이루어지고 환풍기를 끄면 다시 금방 습도가 올라가서 47까지 내려가도 잘 닫아만 두면 금방 습도가 올라온다. 식물들이 크게 까탈스럽게 반응하는 모습은 없다.
이때가 2022년 10월 초쯤.
온실 만족도 높음!
이게 가장 최근 사진이다. (2022.12.05) 습도에 예민한 안스리움이나 습도가 낮으면 신엽을 내는데에 문제가 있는 필로류등이 신엽을 낼때 찌그러지거나 나오지 못한다거나 녹거나 마르는 현상이 줄어들었다. 새로온 안스리움 와로쿠아넘도 잘 적응하는중이다. 또 환풍기를 설치해서 곰팡이병같은 것도 사라졌다. 아주 만족스럽다. 다음 포스팅은 온실 설치기가 될 것 같다.^^
안스리움 크리스탈리넘과 플로리다 뷰티 바리에가타도 순항중! 베고니아들도 잘자라고 있다! 무늬 아단소니도 잎을 더 크게내고 세력을 확장시키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