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점심 오마카세 선릉 스시산원 후기
스시산원
서울 강남구 선릉로100길 42 LG선릉에클라트 A동 1층 1호
02-557-5656
점심 오마카세 8만원
저녁 오마카세 18만원
주차가능 예약 필수입니다!
방문시 12시 예약이라면 5분전에 입장이 가능하니 이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오마카세뜻은?
오마카세는 한글로 치자면 차림맡김상. 정도 될 것 같습니다. 메뉴를 따로 정하지 않고 그날 준비한 신선한 재료로 요리한 음식으로 주방장님이 정해둔 메뉴를 먹는건데요. 보통 오마카세를 전문으로 하는 가게면 시작부터 디저트까지 쭉 맡기고 믿고 먹는겁니다. 알러지가 있는 음식이 있을 경우 미리 말씀주시면 주방장님이 다른 음식으로 대체해주십니다. 보통 가격대가 점심시간이 저렴하고 저녁이 좀 더 비싼편입니다. 오마카세 가게의 경우 대부분 예약이 필수입니다.
대출 카드빚을 드디어 다 갚았습니다.
아직 갚은 대출이 추가로 더 있지만 갚는데에도 도움을 주고 늘 잘 해주던 언니에게 답례차 오마카세를 대접했습니다. 보통 오마카세는 바형식의 자리에 앉아서 요리하는 분과 눈을 마주치며 만드는 광경까지 보는게 기본인데요. 이 날은 바 자리는 전부 예약이 되어서 룸으로 잡았습니다. 근데 룸도 나쁘지 않아요. 신발 벗고 들어가야하고, 테이블 밑에 발을 편히 둘 수 있는 형태라 불편하지 않았거든요. 그리고 둘이서 조용히 대화하기도 좋았고,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도 고요하고 좋았습니다.
조용히 얘기하며 둘이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룸을 추천드립니다.
오마카세로 룸은 두번째로 와봤는데요. 처음엔 언니가 사줬을때였습니다. 아마 그때가 제 인생 첫 오마카세였던것 같아요. 룸의 장점은 둘이서 도란도란 얘기하기 좋다는 점입니다. 바의 경우는 만드는걸 구경할 수 있고 눈이 즐겁고 요리사분과 직접 소통할 수 있다는게 장점입니다.
첫 시작은 튀긴 생선살과 트러플오일을 넣은 계란찜입니다.
상당히 맛이 부드럽고 좋았어요. 약간 가다랑어포 육수를 넣은것 같은 맛과 향도 느껴졌습니다. 보통 오마카세의 첫 시작은 대부분 이런 부드러운 계란찜이나 전복내장죽이나 녹두죽등입니다.
맑은 국이 같이 나왔습니다.
초밥을 먹다보면 목이 좀 막힐때가 있죠. 맑은 국을 한모금씩 먹다보면 촉촉하게 초밥을 넘길 수 있습니다.
보통 흰살생선부터 시작하는게 기본이죠.
갯방어 참치(흰살 부위도 있나봐요..?) 훈연한 스시로 기억하고있습니다. 훈연한 스시 향이 강하니 갯방어부터 먹습니다. 아래 사진은 청어 오징어 광어입니다. 살짝 익힌 스시도 정말 맛있습니다. 입에서 살살 녹습니다… 아 이게 자본주의의 맛..!
그 다음 식사는 백칩(?)에 훈연한 삼치튀김입니다.
취향껏 레몬을 뿌려서 드시면 됩니다. 저는 레몬즙을 뿌리는걸 기본적으로 좋아해서 뿌려서 먹었습니다.
내가 제일 사랑하는 붉은살 생선초밥이 나왔습니다.
참치입니다~! 입안에서 살살 녹는 참치… 제가 제일 좋아하는 초밥중 하나입니다. 군함초밥 형식으로 된 가장 왼쪽 초밥도 참치를 넣어 만든건데 뭐였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그냥 먹어도 맛있는 성게알과 단새우… 이건 말이 필요없는 식사죠.
슬슬 끝이 보입니다.
바다장어와 계란구이(달달~) 온소바입니다. 무엇하나 아쉬운게 없습니다.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 녹아… 정말 오랜만의 오마카세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나온 모나카 아이스크림과 청포도입니다.
개인적으로 샤인머스켓보다 청포도를 더 좋아하는데요. 뒷맛을 깔끔하게 잡아줘서 좋아합니다. 정말 맛있더라구요. 스시산원 강력 추천!! 재방문의사 있음!! 입니다.
스시 오마카세 말고 좀 더 특별한 후식 오마카세가 먹고싶으면 문화시민 서울을 추천한다.
https://hathoris.tistory.com/290
좀 더 저렴한 버전의 오마카세를 찾는다면 스시 마카세를 추천한다.
https://hathoris.tistory.com/234
가격은 좀 비싸지만 진짜 맛있는 찐 오마카세를 원한다면 아래 두 곳을 추천한다. 개인적으로 둘 다 너무 맛있었음.
https://hathoris.tistory.com/175
https://hathoris.tistory.com/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