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터가 남기는 사료 모아서 간식 만들기!(편식햄스터의 입맛을 사로잡는 간식으로 바꿔보자!) 1편
로디펫 사줬는데 편식쟁이 햄스터가 자꾸 남깁니다.
구하기 힘들다는 로디펫 소분으로 사서 넣어줬는데 반려 햄스터가 자꾸 플레이크를 남긴다… 로디펫에 플레이크가 차지하는 부분이 상당하기때문에 한번 주고나면 제법 많이 남는 상황.. 하지만 그래도 골고루 먹는게 제일 건강에 좋다. 결국 남기는 것들을 내가 따로 골라 모아서 간식으로 만들어 주기로 결정했다. 다 먹을지 모르니 일단 조금만 골라내고 그 위에 소동물용 비타민을 뿌려준다.촵촵~~
음~ 굳 스멜 존맛탱~
간식이 맛있으려면 일단 냄새가 좋아야한다. 우리도 치킨을 먹을때, 신성한 과일을 집었을때 냄새를 먼저 본능적으로 맡게된다. 그렇다면 좋은 냄새가 나게하는게 뭘까? 반려 햄스터가 가장 선호하는 간식이다. 그건 밀웜. 생밀웜도 있긴하지만 예전에 사둔 열풍건조 밀웜을 빻아서 섞는게 훨씬 수월할것 같아서 열풍건조 밀웜을 섞기로했다.
준비물을 보자보자보자기
자 준비물이 모두 준비되었다면 다음으로 준비할건 다지는 물품이다. 뭐든지 다쳐준다는 야채 다지기 도구. 이천원쯤에 다이소에서 샀다. 사실 그냥 믹서기에 갈아도되고 그라인더로 갈아도되고 절구공이로 빻아도된다 뭐든 좋다. 야채 다지기 도구 저거보다 더 큰것도 있는데 그냥 난 작은걸로 샀다. 햄스터는 그렇게 많이 먹지않으니까.
준비완료 이제 다져야지 근데 욕심이 나서 이것 저것 넣었네
그리고 이 날 나의 실수하나… 소동물용 유산균을 추가해주었다. 소동물용 유산균을 넣은것까진 괜찮다… 괜차나.. 근데 이 다음에 굳힌다고 전자렌지에 돌리면 유산균이 죽겠죠잉? 여러분 요구르트 광고 보면 살아서 장까지가는 유산균이 좋다고하는데 저는 저 비싼걸 넣고 렌지에 돌려 전부 죽여버렸습니다 ㅋㅋㅋㅋㅋ 뭐 하는 거임 나.. 이 날 제가 좀 피곤했음…(핑계)
아무튼 유산균은 모래목욕 많이 하고 꼭 거기다 가끔 간식 저장해서 모래를 먹을지도 모르는 반려 햄스터를 위해 넣은거였음 나름 내 애정과 사랑과 챙김이었단말임…
아무튼 그런다음 다지는 도구로 겁나 다져. 존x 다져!
약간씹히는 정도의 알갱이를 남겨도 되긴하지만은 난 저걸 익스 형태로 만들 계획이라 많이 잘게 다졌다.
비타민 유산균 넣고 다졌으면 이제 열풍건조 밀웜 넣고 또 다져. 막 다져 그냥 아주 다져 그냥~
다했으면 뭉쳐야지~
이렇게 만든다음 물을 넣어 섞은다음 전자렌지에 돌려서 굳히면 되는데 여기서 내가 잘못 한게 오분을 돌린거임 대략 1분씩 나눠 돌리며 상태를 봤어야했는데 8282성격의 한국인은 그런거 못기다림. 그냥 5분정도면 적당하게 익고 굳을거라고 생각했음 그 결과가 아래 사진임.
다 탔음 망했음. 반려 햄스터가 이거보면 나한테 똥을 던져도 할 말이 없을정도로 망함. 아무튼 여기전까지 따라하신분은 1분씩 나눠서 돌리던가 건조기에 건조시키던가하는걸 추천함… 아가가 시식하는걸 못찍어서 슬프다… 다시 재도전 할거임… 그날을 기다려주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