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햄스터의 기본 1 케이지사이즈와 케이지의 종류.
골든 햄스터를 키우기로 마음 먹었다. 그전에 어떤 환경을 만들어줘야하는지 어떤걸 먹고 어떤냄새와 소음을 발생시키는지 철저하게 공부하고서 키우기로 했다.
케이지의 사이즈
먼저 골든 햄스터 키우는데 필요한 환경은 우리나라의 경우 기존에 골든 햄스터를 사육 경험이 있는 사람들의 주장에 따르면 최소 189L리빙박스사이즈 혹은 7200cm2 사이즈가 되어야 한다고한다. 이 기준은 수컷 골든 햄스터에게 권장되는 기준이다. (7200cm2의 경우 한국 햄스터협회에서 정한 사이즈이다.)
암컷 골든 햄스터의 경우 자신의 영역을 더욱 확장시키고 싶어하는 본능이 있어서 이보다 더 넓은 케이지에서 키워주는것이 좋으며, 이보다 작은 케이지에서 사육할경우 정형행동이 발생할 수 있다. 정형행동은 사육 공간이 좁아 생기는 반복적인 행동이다. 그러므로 사육공간을 크게 만들어주지 못하는 경우에는 암컷 골든 햄스터보다 수컷 골든 햄스터 또는 드워프 햄스터를 추천한다. 드워프햄스터의 경우 골든햄스터보다 핸들링(사람의 손을 거부하지 않고 잘 받아들이는것, 손을 잘타는것.)이 쉬운 경향이 있다. 또, 암컷 골든 햄스터의 경우 발정기에 취선에서 냄새가 나는데 냄새에 예민한 사람의 경우는 암컷을 키우지 않는것을 추천한다. 대신 수컷 햄스터들은 일명 뽕알이라고 불리는 고환이 존재하는데 이부분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은 암컷을 선호하는편이다.
케이지의 종류
케이지의 종류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일명 뜬장이라고 불리기도하는 철창케이지나 일반적으로 판매하는 플라스틱 혹은 아크릴로 된 장난감같은 스타일의 작은 케이지는 추천하지 않는다. 특히 스마트케이지라고 불리는 플라스틱으로 된, 아주 작고 높이도 낮은 케이지는 비추천한다. 철창 케이지를 뜯는 햄스터의 이빨에 좋지도 않고(이빨이 휘어지거나 부러지는등의 사고, 철창 사이고 손이나 발이 빠져 관절을 다치는 등의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햄스터는 매우 연약한 동물이다.) 페인트가 벗겨져서 햄스터가 먹게될경우 햄스터의 건강에도 좋지 않다. 이는 골든햄스터와 드워프 햄스터등 종을 가리지 않고 비추천한다.
짭가리움의 장점과 단점.
짭가리움 L사이즈의 경우 하단에 바퀴를 달 수 있고, 단일케이지(아크릴 단일케이지)보다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단점의 경우는 무게가 꽤 무겁고, 조립한 후 틈새로 배딩(톱밥)이 끼여들어간다. 이런게 신경쓰이는 집사분들은 아크릴케이지를 추천한다.(3면이 유색으로 되고 상단과 앞면은 투명한것으로 하는게 좋다. 사방이 투명하면 햄스터가 불안해한다.)
추천하는 케이지는 일명 짭가리움이라고 불리는 L사이즈 케이지나 단케(단일케이지)인데. 아크릴단일케이지등을 (1200*600*600사이즈) 추천한다.
아크릴 단일케이지의 경우 아크릴집에 맡겨서 주문을 하는데, 앞문 열림이 되고 상단에 숨구멍을 뚫은 뚜껑을 덮는것을 추천한다.
이유는 두가지다. 먼저, 디깅(Digging) 즉 땅굴을 파는 행위가 본능적인 행위인 햄스터에게 높은 배딩을 깔아줄 수 있다. 햄스터는 땅굴을 파면서 스트레스를 풀 수 있고, 최소 30센치이상은 아스펜 배딩과 할란 패러그린 패딩을 넣고 섞어 꾹꾹 눌러주는 방식으로 단단하게 해주면 굴 유지력에도 좋다. 또, 이후에 내부에 2단이나 3단 데크등으로 만들어줄경우 햄스터가 탈출할 가능성을 최대한으로 낮춰준다. 그러므로 높이는 최소 60으로 한다. 골든 햄스터들은 용품을 딛고 올라가거나 이용해 탈출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암컷의 경우가 심하다.
햄스터의 탈출과 디깅본능
햄스터들은 생각보다 탈출을 매우 잘한다. 그러므로 반드시 상단에 숨구멍을 뚫은 뚜껑을 덮어주는게 후일에도 낫다. 처음에 작은 케이지로 키워야지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키우다보면 욕심이 생겨서 결국 케이지사이즈를 늘리게 되니 그냥 처음부터 큰 사이즈의 케이지를 주문해서 키우는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케이지를 2단이나 3단으로 쌓아서 연결해주면 되지않냐고 하는데 햄스터는 가로로 길지 않으면 공간이 넓다고 생각하지 못한다. 그래서 넓은 케이지를 구성해주어야한다. 보통 서울권에 사는 사람들은 윤아크릴, 경기권에 사는 사람들은 경기아크릴에서 주문한다. 아무래도 햄스터 케이지를 만들어 본 전적이 있는 분들이기때문에 이런분들이 싸게 빠르게 잘만드신다.(햄사모 참조) 게다가 햄스터는 디깅을 통해 스트레스를 풀고, 본능을 충족시킨다. 리빙박스의 경우 앞문 열림창을 열게되면 핸들링할때 위에서 덮치는 느낌을 주지 않아 햄들링에 좋지만, 앞문 열림창을 낮게 설치하는 경우 배딩을 높게 만들어줄 수 없어 햄스터의 디깅본능(땅파기)을 충족시켜줄 수 없으니 높게 설치하자.
아래 이미지는 윤아크릴에서 거래할때 받은 표와 예시 사진이다. 참고하시면 아크릴 케이지를 만들때 편리하다. 보통 아크릴 케이지는 앞창이 기본이며 위에는 뚜껑도 달 수 있다. (뚜껑 추가비용 발생함.)
추천하는 잠금장치
개인적으로 윤아크릴에서 해주는 앞문 열림 닫을때 쓰는 자석 잠금장치는 딱딱 소리가 나서 골든햄스터들이 잘 놀라는 편이므로 다이소에서 소음이 덜 발생하는 열림방지 장치를 이용해주는게 좋다. 골든햄스터들은 덩치만 크지, 야생에서는 최약체이므로 겁이 매우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