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미니어쳐 만들기
아이디어스에서 금손 클래스를 수강했다.
요즘 취미는 미니어처 만들기이다. 전부터 어떻게 만드는지 궁금했고, 해보고 싶었던 취미 생활중 하나이기에 천천히 만들고있다. 바쁜 일상중에,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수업을 어디 들으러 가기가 어려우니까 온라인 수강으로 듣고있는데 생각보다 설명이 자세하고, 재료도 다 한 박스에 몰아서 보내줘서 편하다.
대단한건 이 수업을 준비하신 선생님이 자부터 커터칼, 본드에 이쑤시개까지 뭐 하나 내 손으로 직접 사지 않아도 되게 다 택배로 잘 정리해서 보내줬다는거다. 선생님.. 대단하십니다.
가구 만들기부터 음식만들기 등등을 하고있는데 아기자기하게 만드는게 재밌으면서도 생각보다 어려웠다. 조그만한것이기 때문에 무척 섬세하게 만들어야하고, 손길 하나하나가 중요하고 인내심이 필요하다. 하지만 재미있다. 하나 만들고나서 완성된걸 보면 기분이 좋다. 이 스툴 겸 테이블 하나 만드는데 2~3시간정도 걸렸지만 다 만들고나면 뿌듯하다. 마치 진짜 의자 하나 뚝딱 만든 기분.
치즈플레이트 미니어쳐 세트
이건 정말 오래오래 걸린 치즈플레이트 세트. 오래 걸린 이유는, 저 치즈 모양을 만든다음에 굳혀야 하기 때문이다. 다 굳은다음에 썰어야 모양이 그대로 예쁘게 나오는데 블루 치즈는 내가 원하던 이쁜 모양이 안나왔다...! 예비로 2일까지 굳혔건만.. 이거만 보면 치즈플레이트에 와인 한잔 짠~ 해서 먹고싶은 생각이 든다.
음식 미니어처 만들기는 정말 재밌다. 만들다보면 선생님이 생각을 정말 많이 하셨구나 싶음.
아이스크림 미니어쳐
이것도 재밌었는데, 몰드?를 많이 이용해서 만든거다. 저 초콜릿도 몰드로 만들어서 보내준것 같은데 그릇들이 너무 아기자기하고 귀여움. 스푼 만드는 법은 재료가 상당히 오 이런게 있구나 싶었고... 미니어처로 음식만드는게 나는 제일 재밌다. 가구 만드는것보다 이게 더 재밌어~
그 외에도 무화과 케이크 만들기, 로스트 치킨 만들기, 와인, 파스타 등등.. 여러가지 있는데 상당히 재미있고 아직 수업이 더 남아있다. 이제 목재 가구 만드는 부분인데 나는 가구 만드는 부분들은 만들고 나서 어디다가 놔야하나... 싶어서 자꾸 손이 안가는듯 싶다. 아무래도 집에 있는 짐들 좀 버리고 정리를 해야할듯... ㅎㅎ